가족

욕쟁이 오빠

hjhkinsoo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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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오빠는 한살차이인데 가끔방에가서 오빠한테 말을거는데,
오빠가 저한테 욕을 해요.그래서 기분이 나쁜데 오빠랑 말을 안하는게 좋을까요? 전 말을 많이하고 싶은데....
그래서 가끔 죽고싶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떡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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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글쓴이님, 우선 마음이 참 아프셨을 것 같아요.
한 살 차이 오빠라면 친구처럼 혹은 때로는 든든한 버팀목처럼 지내고 싶은 마음이 클텐데,
용기 내어 다가간 결과가 욕설이었다니 상심이 얼마나 클지 짐작하기 어렵네요.

무엇보다 이 때문에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하셨는데, 이만큼 글쓴이님의 마음이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사실이 참 걱정스럽습니다.
그 말은 단순히 오빠가 밉다는 뜻을 넘어서 "난 그저 연결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을 뿐인데 왜 이렇게 힘들어야 할까?" 라는 외침처럼 들리거든요.
그만큼 글쓴이님이 관계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는 증거겠죠?

글쓴이님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고 친하게 지내고 싶은 건 가장 기본적이고 건강한 욕구라는 거에요.
둘째, 만약 이렇게 오빠와 대화하는 것이 글쓴이님을 아프게 한다면 잠시 오빠와 말하는 것에 거리를 두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글쓴이님의 가치는 다른사람의 반응에 있지 않다는 것. 오빠의 욕설을 듣는다고 해서 내가 결코 그 욕을 들을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말씀 드린 부분 생각해보시면서 만약 혼자 고민을 안고 있는 게 버겁게 느껴지거나 힘드시다면 언제든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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