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언니가 계속 저를 싫어해요.

MOEA

202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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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된 청소년 입니다. 저희 언니는 이제 고등학교 1학년 올라 가는데, 2학년 말기로 부터, 저를 나쁘게 보고 싫어해요. 언니는 저의 얼굴을 보고 못생겼다고 욕하고 저는 저희 가족들께 욕 먹는 것이 제일 싫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그림도 잘 그리고, 공부도 잘하고, 뭐든 잘하는데, 언니는 저를 '그림 못 그린다', '공부 못 하네.'라고 저를 비난해요. 저는 어떻게 해야,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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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MOEA님!

글을 읽으면서 집에서 마음 편할 공간이 없어졌다는 느낌이 많이 전해졌어요.
특히 가족에게서 듣는 말이 MOEA님에게 가장 아프다고 했던 부분이 오래 남는데요.

언니가 글쓴이님의 외모나 능력을 깎아내리는 말들을 반복한다면, 그건 MOEA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언니 쪽에 쌓인 감정이 잘못된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는 상황에 더 가까워 보여요. 누군가를 낮추는 말은 사실을 말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불안이나 비교심을 덜어내는 방식일 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언니의 말이 MOEA님의 진짜 모습이나 가치라고 받아들일 필요는 전혀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다만 계속 그런 말을 듣다 보면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고, 편안하게 느껴야 할 집이 글쓴이님에게 안전하지 않은 곳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언니를 설득하려 애쓰기보다, MOEA를 보호하는 쪽으로 거리와 도움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해요. 언니의 말이 시작되면 대화를 줄이거나 자리를 피하는 것도 충분히 괜찮은 선택이에요. 도망이 아니라 마음을 지키는 행동이에요.

또 한 가지는, 이 일을 혼자만 안고 가지 않았으면 해요. 부모님이나 믿을 수 있는 어른, 학교 상담 선생님에게 “언니의 말 때문에 너무 상처받고 힘들다”고 그대로 말해보세요. 평가하거나 판단해 달라는 게 아니라, 내가 지금 힘들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거든요.

글에서 알 수 있다시피 MOEA님은 이미 자기 안에 잘하는 것들과 좋아하는 것들을 알고 있는 사람처럼 보여요.
누군가의 말로 그게 사라지지는 않아요. 지금은 이 상황을 버티는 게 가장 큰 숙제일 수 있지만, 혼자서만 견뎌야 할 일은 아니니까요.
MOEA님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꼭 도움을 받으면서 이 시간을 지나가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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