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번아웃 증상이 원래 이런가요..

sominn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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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7살때부터 지금까지 음악을 진로로 생각하고 8년동안 쭉 피아노를 배우고 밴드부 활동도 해왔어요.그런데 요즘들어 피아노를 쳐야한다고 생각을 하면 숨이 턱턱 막히고 앞이 막막해요.피아노를 보기만 해도 헛구역질이 날것 같아요. 왜이런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이러는 제가 싫고 제가 절 정신병차처럼 생각하는것 같아요.요즘들어 삶에 전반적으로 흥미도 없고 축 처지는 느낌이 들고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해요.피아노 생각을 하다보면 그냥 축 처지다가도 갑자기 확 화가 나고 좀 뒤엔 눈물이 나요.이게 번아웃인지 아니면 그냥 최근에 있었던 친구들과의 갈등때문에 예민해진건지 모르겠어요.제가 생각하기엔 번아웃같긴 한데 번아웃 증상이 원래 이런게 맞나 싶어 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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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sominn님!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 내용을 용기내서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sominn님의 고민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좀 지친 상태"를 넘어서 몸과 마음이 동시에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번아웃일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히고, 또 피아노를 떠올리면 강한 거부감이 드는 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오랫동안 버텨온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에 가깝다고 여겨지는데요.

7살부터 지금까지 음악을 진로로 붙잡고 왔다면, sominn님은 이미 굉장히 오랜시간 긴장 속에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요즘 흥미가 떨어지고 감정 기복이 심해진 것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내가 이상해진 것 같다”는 생각 역시, 번아웃 상황에서 흔히 따라오는 자기비난일 수 있다는 점 짚어드리고 싶네요.

지금은 음악을 계속할지 말지 결론을 내릴 때라기보다, 잠시 쉬어야 할 신호인지를 살펴볼 시기로 보여요.
내가 이런 증상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만으로도 이미 중요한 한 걸음을 한 거라고 말씀드립니다.

만약 혼자 고민을 안고 있는 것에 벅참을 느끼신다면 어른이나 상담 선생님에게 지금 상태를 그대로 말해보세요.
이것도 어려우시다면 청소년상담전화 1388을 통해 전화·문자·카카오톡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ominn님이 지금의 힘든 상황을 잘 헤쳐 나오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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