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고민3

소금1

20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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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1,2부터 읽고오시는걸 추천드려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중간고사도 끝나고 2주넘게 기다려줬는데 중간고사 첫째날이 끝나고 집갈때 걔가 말을 걸어줬어요 몇점 맞았나고 물어보던데 점수 알려주고 집갔어요
그리고 5월 1일쯤에 걔가 어제보낸 카톡을 뒤늦게 읽었어요 학원 오늘 가는게 맞냐고 톡이 왔었는데 걔가 부정적인 말을 할까봐 두려움때문에 조용한 채팅방으로 해놨었거든요… 그래서 알림이 안울린거에요 아무튼 늦게봐서 미안하다고 답하주니 아냐아냐 ㅋㅎㅋㅎ 이러더라고요 마음이 풀린건가 싶었어요
5월 연휴가 지나고 걔가 체육시간 전에 머리끈 빌려달라고해서 빌려주긴 했지만 그 당시에는 날 필찾친구(필요할때만 찾는친구)로 생각하나? 싶었죠
다음날 수업때 돌아다니면서 둘이만나 가위바위보 하는 게임을 했어요 아마 다들 알거에요 거기서 걔가 다가오더니 어색하게 인사를 건내고 전 할일만 하고 보내줬어요 그런데 오늘 하교할때 드디어! 다시 친하게 지내고 싶고 제게 학원끝나고 간식도 사주겠다고 말을 걸어줬어요 왠일로 버스에서도 옆자리에 앉고 제 근황을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스몰토크를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일단 걔가 기회를 줬으니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될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지켜보기로 했어요
그러나 막상 학원에 오니 걔가 말도 안걸어주고 학원끝나니 저에게 간식 사준댔더니 먼저 가버렸어요 저를 갖고노는것 같아서 너무 화나요
제가 필요할때만 찾고 약속어기는 놈을 뭐하러 기대하겠나요 기대한 제가 바보죠…
근데 한가지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내가 걔가 원하는 액션을 취해주지 않아서 그러는 건가? 걔는 기회를 준 건가?'
그냥 혼자 지낼까 싶은데 혼자지내면 편하긴 하거든요? 그런데 짝정할때 항상 혼자고 애들이 꼽도 줘서 기분이 안좋아요 이건 화해가능성이 있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끝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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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소금1님 고민을 공유해주셔서 고마워요.

지금 친구 자체보다도, “다시 가까워질 수 있을까?”라는 기대와 “또 상처받으면 어떡하지?”라는 불안 사이에서 많이 흔들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친구가 다가오면 기대하게 되고, 또 애매하게 행동하면 바로 마음이 무너지는 흐름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만 보면 완전히 끝난 관계라기보다는, 서로 아직 어색하고 눈치를 보는 상태에 더 가까워 보여요.
친구도 먼저 말을 걸고, 버스에서 옆에 앉고, 근황을 물어봤다는 건 관계를 완전히 끊고 싶은 마음만 있는 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학원에서 다시 거리감이 생긴 걸 보면, 친구 역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확신이 없는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소금1님이 “내가 원하는 반응을 안 해줘서 그런 건가?”라고 스스로를 계속 분석하고 있는데,
인간관계는 꼭 누가 정답처럼 맞춰줘야만 유지되는 건 아닙니다.

지금은 서로 서운함과 눈치가 남아 있어서 행동이 오락가락하는 과정에 가까워 보여요.

그래서 지금 단계에서는 “예전처럼 완전히 돌아가야 한다”보다,
1) 가볍게 인사하기
2) 짧게 대화 이어가기
정도로 천천히 관계를 회복해보는 게 더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친구의 반응 하나하나에 소금1님의 가치까지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기대를 하는 마음은 자연스럽지만, 관계가 다시 가까워지는 과정은 생각보다 천천히 움직이기도 하니까요.
지금처럼 조급하게 결론을 내리기보다,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소금1님께서 덜 불편한 마음이 되는 방향으로 관계가 흘러가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