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학교

친구관계

길가는비둘기

2026.05.17.

159
0
0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2학년 남자인데요 며칠전까지만 해도 엄청 친했던 친구에게 몹쓸짓을 했습니다
그 친구를 A로 가정하겠습니다
A는 1학년부터 저랑 매우 친한사이였고 같이 밥 먹고 타지역으로 둘이서만 놀러갈 정도로 우정이 깊은 사이였는데요 그 친구에게는 1학년때 여친이 있었어요 그 A의 여친은 제 초등학교 6학년때 여친이기도 하고요 A가 여친과 잘사귀고 있는데 제가 여친에대해 안좋게 말해서 헤어지게 됐고 다시 2학년으로 돌아와 현재 저한테 며칠전 그 A의 전여친이 연락이 왔어요 내용은 친해지고 싶다,연락하고 싶다 등등 내용이었어요 직감적으로 저랑 다시 잘해보고 싶구나 생각이 들었고 바로 그 A에게 전화해서 상황설명을 했고 A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요 그렇게 대충 그 A의 전여친을 받아주다가 수요일날 심상치 않음을 느꼈어요 A가 저를 무시하는게 느껴졌는데요 A뿐만이 아니라 A옆에 붙어다니는 애들까지도 절 무시하기 시작했어요(A가 좀 학교에서 잘나감) 그래서 저는 A 전여친이랑 바로 썸붕을 냈고 A에게 사과를 했어요 그런데 돌아온 답변이 다른애들은 저의 행동이 전부터 정 떨어졌다했고 A는 1학년때 전여친에 대해 안좋게 말해서 헤어지게 해놓고 다시 썸타는게 화났다는거였어요 그리고 그 친구들이랑 A가 저의 사과를 받을 마음이 없고 학교에서 피해안주고 아는척 하지 말자했어요 그래도 저는 사과를 해야 마음이 편할것 같아서 해당되는 모든 친구들에게 사과문을 보냈고 지금은 원래 친했던 애들이랑 놀고 있어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목록보기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길가는비둘기님 안녕하세요.
마음 속 고민을 이곳에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친구를 잃었다”는 충격도 크겠지만, 동시에 학교 안에서의 분위기나 시선까지 신경 쓰여서 더 불안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특히 A와 정말 가까운 사이였던 만큼, 지금 상황이 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고요.

솔직히 말하면 A가 화난 이유 자체는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A 입장에서는, 예전에 자신의 연애를 부정적으로 이야기했던 친구가 다시 그 전여친과 가까워지는 모습이 배신감처럼 느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런 부분을 “선 넘었다”고 받아들이는 경우도 꽤 있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길가는비둘기님이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한 사람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중요한 건, 상황을 알게 된 뒤 바로 관계를 정리했고, 사과도 했고,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사실 많은 사람들은 자기 잘못을 알아도 끝까지 변명하거나 상대 탓을 하거든요.
그런데 길가는비둘기님은 이미 충분히 책임지려는 행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계속 사과해서 관계를 되돌리는 것”보다, 한 발 물러서서 시간을 주는 게 더 중요해 보입니다.
지금 A와 그 친구들은 감정이 올라와 있는 상태라, 당장은 어떤 말을 해도 좋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가능성이 큽니다.
오히려 계속 다가가면 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고요.

그리고 지금 원래 친했던 친구들과 다시 지내고 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 관계들을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게 중요합니다.
학교 안 인간관계는 생각보다 빨리 분위기가 바뀌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며 감정이 누그러지는 경우도 많아요.

이번 일은 분명 아픈 경험이지만, 앞으로 인간관계에서 “친한 사이일수록 더 조심해야 하는 선”을 배우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너무 스스로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붙이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실수는 했지만, 그걸 돌아보고 책임지려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길가는비둘기님은 충분히 성장하고 있는 과정으로 여겨주시기 바랍니다.

그 밖에 고민을 터놓을 곳이 필요하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마음톡을 또 찾아주세요.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