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진짜 좋은 연애가 뭐야?

삼다수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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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진짜 연애를 거의 7년 이상 안 했다가 겨우 애인을 사귀고 있는 20대 대학생이고, 장거리 연애를 하는데 이게 좋은 연애인건진 모르겠어요.

저는 정말 제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일상에 대한 얘기보단 서로 즐겨하는 취미 (게임) 얘기 밖에 안 합니다. 조금이라도 여자친구가 오늘 밥은 뭐 먹었는지, 오늘 제일 즐거웠던 일은 뭐였는지 소소한 일상을 같이 얘기하고 싶은데 여자친구는 늘 맨날 바쁘니까 그런 질문 하지말라고 하고 게임 얘기만 해요.....
또 게임 얘기 말고 다른 얘기할 때면 읽는 텀도 길고 답도 잘 안 해주다가가 게임 얘기만 나오면 바로 사람이 돌변해요. 근데 그게 저랑 같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요소라면서 게임 얘기를 하는 건 너가 좋아서 그런거다. 이러기만 해요.

제가 정말 질투가 많은 사람이기도 한데
저희가 바빠서 제대로 잘 만나지도 못 하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겨우 볼까말까한 상황에서 싸우기도 좀 싸웠습니다. 제가 계속 보고싶다고 서운해하는 히스테리를 부려서..... 그러다 여자친구가 저한테 말도 없이 자기 친구 한 명을 자취방에 데리고 와서 술 먹고 놀았더라고요. 질투 많은 거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 저랑 대화를 안 하고 있는 동안 그 친구랑 얘기하면서 안 본 것 같더라고요.
가끔은 저랑 게임 얘기 외 아무 것도 안 하고 싶은 건가? 싶습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계속 지속해도 괜찮은 연애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사랑하는데 지금은 서운함이 너무 커져서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참고로 서운한거 얘기하면 바로 싸움으로 이어지는지라 쉽게 말을 못 했습니다...
이게 맞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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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삼다수님 안녕하세요.
마음속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지금 삼다수님이 힘든 이유는 단순히 장거리 연애라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방식과 원하는 관계의 모습이 서로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인 것 같아요.

삼다수님은 단순히 연인이 있다는 사실보다, 오늘 하루 어땠는지 이야기하고 서로의 일상을 나누면서 가까워지는 관계를 원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여자친구분은 게임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소통하는 편이고요.
그래서 삼다수님 입장에서는 "나를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 왜 내 일상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지?"라는 서운함이 쌓일 수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

또 한 달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상황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큰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그런데 그런 서운함을 이야기하면 싸움으로 이어지고, 결국 하고 싶은 말도 참고 있다 보니 마음속 답답함이 더 커진 것 같고요.
사실 지금 고민의 핵심은 "이 연애가 좋은 연애인가?"보다, "나는 이 관계 안에서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가?"에 가까운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 삼다수님은 현재 만족스럽지 않은 상태로 보여요.
연애는 누가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원하는 관계의 방식이 얼마나 맞는지도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서운함을 계속 참기보다, 싸움이 나더라도 "나는 게임 이야기도 좋지만, 일상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을 차분하게 전달해보는 과정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삼다수님이 느끼는 서운함은 충분히 이해되는 감정이에요. 그 마음을 너무 예민한 것으로 치부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삼다수님이 이 관계 속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어떤 관계일 때 행복한지를 조금 더 들여다볼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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