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사람관계 지치고 힘들어요

좌절하는어피치

202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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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느정도 실수한 부분은 있다고 생각해용..
저는 정말 소중하고 친한 무리라고 생각했고..
근데 저랑은 자꾸 필요할때만 찾는 느낌이라
도와주고싶은 마음도.. 그래서 조금은
떠넘기듯 말투가 있긴했거든요 그 전에
늘 따지듯한 말투에 상처받아서
도와주고 싶지도 않고..
이미 상처 다 받았는데
결국 저만 사과하네요
상처받을수 있는거고
상대가 기분이 나빴다면 제 실수인거져...
근데 제가 한 메세지를 무리내
다른 사람에게 보여줘서
본인은 본인 할말후 읽십하구..
상대가 우다다 연락오네요..
대학생들끼리 이러는게 유치하기도 하고
그냥 혼자 지내야겠네요..
그냥 저는 요정도에서 살아야하나봐요
그냥 .. 그냥 그러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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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좌절하는어피치님, 안녕하세요.
용기 내어 마음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남겨주신 지 시간이 조금 지났네요. 그동안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기를 바라며 답변을 남깁니다.

글을 읽으며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갈등 자체보다도,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서 신뢰가 무너졌다고 느끼신 점이었습니다. 필요할 때만 찾는 것 같다는 서운함을 오래 참고 있었고, 이전에도 말투로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었기에 도와주면서도 마음 한편에는 섭섭함이 남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결국 혼자 사과하게 되었고,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메시지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되었다는 사실은 관계에 대한 실망감을 더욱 크게 만들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혼자 지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한편으로는 글 속에서 "저도 어느 정도 실수한 부분은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적어주신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줄 아는 태도는 관계를 건강하게 이어가는 데 중요한 힘이 됩니다. 다만 자신의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는 것과, 관계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혼자 책임지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상대의 행동 역시 관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한 부분이라는 점도 함께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경험이 사람을 믿지 말아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기보다, 어떤 관계에서 내가 편안함을 느끼는지, 어떤 방식의 소통이 나에게 상처가 되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관계의 경계를 세우고 표현하면 좋을지를 알아가는 과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런 경험은 분명 아프지만, 앞으로 더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나는 이 정도 사람인가 보다'라고 자신을 단정하기보다, 상처받은 마음을 충분히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좌절하는어피치님께서 자신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편안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를 만들어가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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